▲이혼소송 중인 류시원이 항소심에서 패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녹취록 분석을 통해 류시원의 폭행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류시원이 '불쌍한 족속'이라 표현한 페이스북의 글을 삭제했다.
류시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머리가 나쁘면… 겸손이라도 해야지… 의리·배려·고마움은 모른채 자만에 취해… 정신 못 차리는 불쌍한 족속들… 안타깝지만… 이제 남의 일에 관심을 끄는 걸로! 그들은 거기까지니까… 내 갈 길과 내 인생도 벅찬 것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고, 하루 만인 15일 글이 삭제됐다.
류 씨는 아내와의 이혼소송으로 법정 분쟁을 겪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불구속 기소된 채 받은 재판을 통해 아내 조모씨를 폭행, 협박 및 위치 추적한 혐의 등으로 원심에서 항소가 기각되면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의 판결이 확정됐다.
류시원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무용학도 조씨와 1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 1년 8개월 만인 지난해 4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 단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들은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