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사형 집행
최근 북한이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가운데 향후 북한 권력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성택 사형 집행을 기점으로 장성택 측근들이 대거 제거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혜 세력이 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장성택 사형 집행 이후 최대 수혜 세력은 누구일까.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장성택 사형 집행 사건의 가장 큰 수혜자는 당 조직지도부다.
이는 북한 중앙당 내에서 조직지도부와 행정부는 제로섬 게임이다. 이는 곧 행정부가 커지면 조직지도부는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 장성택이 처형됨에 따라 조직지도부가 행정부를 뛰어 넘게 된다는 해석이 가능하게 된다.
일례로 장성택 숙청이 공식화되기 직전인 지난달 말 김정은이 참석해 열린 백두산 삼지연 대책회의에서 김정은을 수행한 이는 박태성, 황병서, 마원춘 등이다.
이들은 모두 노동당 부부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