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현재 진행 중인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내년 초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근의 한 식당에서 가진 송년 만찬을 통해 "최근 캐나다와의 FTA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올해는 시간이 좀 촉박하고 아마 내년 초에 실질적인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2005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13차례 FTA 협상 후 5년 8개월 만인 지난달 말 서울에서 14차 협상을 재개했다. 15차 협상은 내년 1월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윤 장관은 한-뉴질랜드 FTA 협상의 경우 내년 2월에나 재개되는 만큼 최종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11개의 FTA 협상 속 관련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정원을 늘리기보다는 다른 부처에서 파견을 받아서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