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 야구대제전 우승… 윤도경 최우수선수

입력 2013-12-13 0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2년만에 부활한 야구대제전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대학과 프로에 몸담고 있는 졸업생, 은퇴선수들까지 모두 참가해 아마와 프로가 상생하는 축제의 자리였다.(대한야구협회)

광주 동성고(구 광주상고)가 야구대제전에서 우승했다.

동성고는 12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성남고(서울)와의 2013 야구대제전 결승전에서 3회 이원석(두산)의 1점 홈런과 7회 고영우(기아)의 3점 홈런 등 막강 화력을 뽐내며 7-3으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동성고는 우승트로피와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받았다. 성남고는 준우승 트로피와 함께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선수상은 윤도경이 받았다. 이원석(두산)은 OB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양현종(기아)은 역전 위기에 몰린 6회 2사 1·3루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결승전 승리투수가 됐다. 김홍빈(동성고)이 우수투수상, 호석화(성남고)가 감투상, 고영우(기아)가 수훈상, 김종원(성남고)이 미기상(수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선취점은 동성고의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최주환(두산)의 2루타와 문선재(LG)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원석(두산)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상대실책과 대타 문우람(넥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동성고는 3회 이원석이 성남고 선발투수이자 팀동료인 정대현(두산)으로부터 솔로아치를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났다.

우승을 향한 성남고의 집념도 대단했다. 성남고는 5회 김태우(NC)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6회에도 2사 후 오장훈(두산)의 안타와 강병우(NC)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최경환(NC 코치)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동성고는 양현종(기아)을 등판시켰다. 성남고는 권용관(LG)을 대타로 내세웠으나 권용관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승부의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동성고는 7회 상대실책과 4번타자 김주형(기아)의 안타, 김다원(기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 다음 윤도경(두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고영우(기아)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고는 3-7로 뒤진 8회 노경은(두산)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박규민(SK), 윤명준(두산)을 공략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10,000
    • -1.01%
    • 이더리움
    • 3,445,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61,800
    • +0.22%
    • 리플
    • 782
    • -0.38%
    • 솔라나
    • 200,900
    • +1.41%
    • 에이다
    • 512
    • -0.39%
    • 이오스
    • 712
    • +2.3%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50
    • +2.36%
    • 체인링크
    • 16,280
    • +3.17%
    • 샌드박스
    • 372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