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북한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 사실을 둘러싸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연관설이 불거지면서 김정은과 리설주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리설주는 지난 10월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북한 매체는 지난 10월 16일 김 제1위원장 부부가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한 뒤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다.
리설주가 11일까지 56일동안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를 두고 참석하기에 적당한 행사가 많지 않다는 등의 다양한 해석이나오고 있다.
또 북한 매체에서 리설주가 두 달 가까이 자취를 감춘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리설주는 작년에도 50일 넘게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다가 10월 말 김정은 제1위원장과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적 있다.
일각에서는 리설주의 활동 위축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숙청에 따른 북한 권력 구도의 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장성택 숙청이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와 연관이 있다는 설과 함께 리설주가 포르노와 불륜에 휘말렸다는 등의 추문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