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리히 클레멘티 IBM 수석부대표는 이날 “매출 감소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경기 상항은 그리 밝지 않다”면서 “IBM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는 기술 서비스 수요는 경제 상황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경제가 회복하는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북미의 경기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컴퓨터 하드웨어 등에 대한 투자에 망설이고 있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인터넷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IBM은 클라우드로 전략을 변경하면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레멘티 수석부대표는 “클라우드에 확신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는 우선 순위에 있다”고 전했다.
클레멘티는 “지난 7월 인수한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업체 소프트레이어테크놀로지스는 우리가 아마존닷컴과 같은 업체와 경쟁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소프트레이 인수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