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의 상승 동력은 카지노라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증시는 올들어 51% 뛴 가운데 카지노의 합법화로 추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카지노 합법화 법안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성장책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첫 카지노를 열 계획이다. 카지노 합법화 법안은 내년 상반기에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다.
니콜라스 스미스 CLSA 일본 전략가는 “카지노 합법화에 반대하는 정치인은 사임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본의 카지노 관련주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카지노 합법화가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마키하라 히데키 중의원 의원은 “일본인들은 도박을 좋아한다”면서 경마와 보트레이스 도박이 이미 합법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식 도박기기인 파친코는 일본에서 인기있는 도박이다.
트릴로지캐피탈의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파친코산업은 매년 24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키하라 의원은 “도쿄올림픽이 2020년 예정돼 많은 관광객들이 일본에 올 것”이라면서 “도박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CLSA는 두개의 카지노 리조트의 연매출이 100억 달러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지난해 매출 62억 달러를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싱가포르의 지난해 매출은 69억 달러였고 마카오는 5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키하라 의원은 “일본의 카지노는 싱가포르의 모델을 따를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통합한 리조트 모델로 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박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컨벤션홀과 호텔을 갖춰 디즈니랜드 같은 놀이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