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지동철 역의 공유(사진 = 쇼박스)
배우 공유가 몸짱이 된 비결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공유를 비롯해 박희순, 유다인, 조재윤,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공유는 영화 속 몸을 만드는데 고충을 묻는 질문에 “영화 속 몸은 공유의 몸이 아니라 지동철의 몸이다”며 처음 촬영하면서 3개월가량 일반음식을 못 먹어 힘들었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부족해 힘이 없어 말수도 줄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반신을 탈의하는 신이 지동철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몽타주라고 생각했다. 합격률이 3% 밖에 안 되는 북한 최정예 특수훈련을 이겨낸 지동철이기에 그만큼 혹독하고 처절한 느낌이 나야했다. 이를 악물고 몸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공유는 또 “교수대에서 어깨 탈골하는 신이 있다. 이 장면을 관객이 보는 순간 숨이 멎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 같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마리의 괴물, 짐승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공유,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조재윤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