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수서발 KTX 이사회 개최 중단을 요구하며 9일 총파업 투쟁 돌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 발언 공개를 거부한 코레일 측의 불참으로 본 교섭이 결렬됐다"며 "잠시 후 오전 9시부터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오전 9시 각 지부 또는 지구별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2시부터는 서울(서울역), 부산(부산역), 대전(대전역), 호남(전주역) 등 지방본부별로 주요역사 앞에서 집결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저녁 7시께부터는 922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민영화 저지 촛불문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지만 열차운행에 필요한 조합원 8500여 명을 현장에 남겨 근무케 한다"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가대동맥이 완전히 멈추는 파국만은 피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