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이 넘는 대형매물로 관심을 끌었던 ADT캡스 인수전이 PEF(사모펀드)간 대결로 압축됐다. 인수를 검토했던 SKT와 KT는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7일(미국 현지시간)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MBK파트너스, IMM PE,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 SC PE, KRR, CVC캐피털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국의 보안전문기업 타이코(Tyco)는 국내 2위 무인 보안서비스 업체 ADT캡스의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하고 이통사와 주요 사모펀드 등 주요 투자 예상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보냈다.
예비입찰 일정이 마감됨에 따라 다음주 중에 적격후보(숏리스크)가 선정되고, 본입찰 등 추가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ADT캡스는 지난해 매출 4445억원, 영업이익류 17.1%를 나타내는 등 우량한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