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갑을(甲乙)’ 관계로 꼽혀온 백화점업계와 의류업계가 상생협약을 맺는다.
한국백화점협회는 오는 1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제6회 코리아 패션대상 시상식’에서 한국패션협회와 두 업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서를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상생협약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수수료와 각종 비용 부담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백화점과 의류업계의 문제 해결 의지가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두 협회는 “그동안 제기돼 왔던 문제점과 관련해 이해와 소통을 통한 상생과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