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문화 예술 행사 풍성

입력 2013-12-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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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공모전·아트 컨퍼런스 등 개최

최근 대학교에서 각종 문화 및 예술관련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대학마다 미술공모전을 비롯해 아프 컨퍼런스, 영화상 시상 행사 등이 열리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제4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접수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이며 회화, 드로잉, 사진, 판화 등 평면작품을 공모한다.

응모방법은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홈페이지(www.sdu.ac.kr/art)에서 작품 이미지 5점을 제출하면 된다.

올해로 4회째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유망 신진 예술가들에 등단 기회를 줌으로써 창조적 예술활동을 고무하고 예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해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1차 포트폴리오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실 작품을 접수해 2차로 심사를 진행한다. 당선작 시상은 2014년 3월 7일에 개최되며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1명에게 300만원, 우수작가상 3명에게 각 100만원 등 총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2-2128-3198)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양일에 걸쳐 교내 하비에르관(X관)에서 제2회 Art&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Art&Technology Conference는 오스트리아 린쯔(Linz)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문화 페스티벌인 Ars Electronica Festival을 모델로 해 다양한 창작 결과물을 공유하는 축제다.

이번 2회 컨퍼런스의 주제는 끝이 아닌 시작, 재도전과 도약을 의미하는 ‘세미콜론(;)’으로 약 서른 점의 미디어 아트, 사운드 아트, 미디어 퍼포먼스, 회화, 조형물, 설치미술, 미디어 퍼포먼스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아트&테크놀로지학과장인 김주섭 교수는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학과는 ‘Creation beyond Imagination’이라는 모토 아래 인문학과 공학, 예술에 대한 혁신적인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학과 페스티벌을 넘어 국내 디지털 문화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행사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 대학교는 또 지난 2일 교내 가브리엘관 소강당에서 제10회 ‘서강영화상’도 진행했다.

2004년에 ‘서강데뷔작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서강대학교의 영화제는 9회를 이어오는 동안 신인감독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역할을 했다.

올해로 영화제 10주년을 맞은 ‘서강데뷔작 영화제’는 ‘서강영화상’으로 또 한 번 도약을 시도할 계획이다.

제10회 ‘서강영화상’을 주최하는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센터 소장인 현대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여타의 기존 영화제들이 감독 위주로 시상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이번 ‘서강영화상’에서는 영화 각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온 공로자들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제10회 ‘서강영화상’은 ‘서강데뷔작 영화제’에서 더욱 외연을 확대한 영화제답게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부문별로는 △연출 부문에 신연식 감독 △제작 부문 한재덕 사나이픽쳐스 대표 △촬영 부문 김영철 촬영감독 △시각효과 부문에 정성진 슈퍼바이저가 영예의 주인공들이다.

한편 수원여자대학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영화관람 행사를 기획했다.

수원여대는 수원여자고등학교, 서울여자고등학교, 동우여자고등학교,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등 이번 무료영화관람 행사에 선정된 7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수원CGV와 영등포CGV에서 실시된다.

고등학생들에게 문화공연을 통한 정서함양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를 관람한다.

한경희 수원여대 기획처장은 “영화를 보면서 수능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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