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임산부 임신부
3일 오후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급증하는 가운데 임산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오후 중국발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내륙으로 유입된 뒤 이날 중부 지역 전체로 확대돼 먼지농도가 평상시보다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미세 먼지 바람에는 비소와 납 등 중금속 물질이 다량 포함되며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PM2.5)도 다량 유입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같은 초미세먼지는 임신부의 조산 위험을 높인다. 임신부가 원활한 혈액과 영양분 공급을 해 태아가 성장해야 하는데 이같은 과정을 방해해 조산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초미세먼지란 지름이 2.5㎛ 이하의 먼지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황산염 암모니아 같은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한다.
초미세먼지는 특히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히 도달하며 간과 방광, 뇌에 들어가 DNA를 파괴하거나 뇌 질환까지 유발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일 전망이나 오후부터 약간나쁨(81~120㎍/㎥)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약간나쁨 수준에서는 장시간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세먼지 농도, 임신부 진짜 조심해야", "미세먼지 농도, 노약자는 다 조심", "미세먼지 농도, 대책 마련해야", "미세먼지 농도 게속 높아질텐데 정부 가만히 있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