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유배근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임직원들이 지난달 26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LMF생산라인 증설을 축하하며 케이크커팅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휴비스
휴비스는 세계 1위 산업용 섬유 ‘로멜팅 화이버(LMF)’의 생산라인을 증설, 지난달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LMF는 일반 폴리에스터 섬유가 섭씨 280도 이상에서 녹는 데 반해 100~200도의 낮은 온도에서 녹아 화학 접착제를 대체하는 접착용 섬유다. 도어트림, 천장재, 헤드라이너와 같은 자동차 내장재, 매트리스, 소파 등 가구용, 건축용,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이번 증설로 휴비스는 LMF의 연간 생산능력은 4만톤 늘어난 총 30만톤으로 증가했다. 특히 LMF가 휴비스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대표 상품이라는 점에서 이번 증설로 회사는 연간 10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유럽,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제품으로 벌써 상당량은 수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이사는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화섬업계의 노력이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으며 휴비스는 중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맞추어 내년 중국 사업장의 LMF 생산라인을 증설하여 전 세계 5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원료단계부터 컬러를 입히는 LMF 원착사 등 더욱 차별화된 섬유 제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