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들어 NAVER와 삼성화재 등 60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종목별 사상 최고가 경신 현황(종가·수정주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60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단 우선주와 투자회사 등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사에는 △NAVER(시총 8위) △삼성화재(17위) △현대글로비스(26위) △한국타이어(32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화학(14종목) 업종에서 가장 많은 사상 최고가 종목이 나왔고, 이어 서비스업(10종목), 운수장비(8종목), 금융업 및 유통업(각각 4종목) 순이었다.
올들어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을 살펴보면 STX중공업(129.70%)과 STX(116.93%), STX엔진(92.11%) 등 STX 그룹주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일진전기(104.48%), 삼익악기(92.40%), 이스타코(85.01%), 삼화페인트(83.90%), 대한유화(80.99%) 등의 종목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28일(1863.32) 대비 8.88% 상승한 2028.81(11월27일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올 하반기 유가증권 시장 719개 종목 중 361개(50.21%) 종목은 지난 6월말 대비 주가가 오른 반면, 352개 종목(48.96%)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보합권은 6개 종목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