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미국 양적완화 축소시 증권·카드사 수익 악화”

입력 2013-12-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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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실시할 경우 국내 증권사와 카드사의 수익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총재는 2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비은행금융협회장 협의회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했는데, 금융안정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증권사나 카드사는 수익성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미국의 테이퍼링은 시간문제겠지만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금리 인상”이라며“그런 부분을 잘 신경 써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김근수 여신금융협회 회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장태종 신협중앙회 회장,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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