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등학교의 급수대 수돗물이 먹는 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은 지난달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초등학교의 급수대 수돗물 수질을 163개 항목에 걸쳐 분석한 결과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장균 같은 미생물 △납·수은 등 중금속 △페놀·농약 같은 유해한 물질은 전 초등학교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염소 소독으로 생기는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은 0.012~0.029 mg/L로 나와 수질기준(0.1mg/L 이하) 대비 평균 5분의 1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시는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시 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와 시 모바일 홈페이지(http://m.arisu.seoul.go.kr)를 통해 공개했다.
김경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초등학교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통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안전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시민들이 마음 놓고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수질검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