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올 3분기 10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분기 399억원 순손실을 나타냈으나 흑자로 전환됐다. 농협금융의 올 3분기 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186억원이다.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올 3분기까지 부담한 명칭사용료는 총 340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명칭사용료를 부담하기 전 당기순이익은 4760억원으로 나타났다. 명칭사용료는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은행 등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이자이익은 올 3분기 1조519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1조5171억원) 대비 2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17억원으로 집계, 전분기(675억원)에 비해 4.4배 늘었다.
농협금융 실적이 3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은 대출 부실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담이 전분기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49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에는 19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번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농협은행의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236억원이다.
비은행 자회사별로 올 3분기까지의 경영성과를 보면 △농협생명 1117억원 △농협손해보험 350억원 △농협증권 134억원 △NH-CA자산운용 81억원 △NH농협캐피탈 110억원 △NH농협선물 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월부터 9월 말까지 농협금융 자회사의 법인별 명칭사용료 부담액을 보면 농협은행 3176억원, 농협생명 200억원, 기타 자회사 2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