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이 150억 원
베이 시편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최근 베이 시편집 한 권이 150억원에 팔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한 권이 150억원에 달하는 베이 시편집은 무엇일까.
베이 시편집은 1640년 당시 영국 식민지이던 미국의 매사추세츠만 케임브리지에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 대륙에 당도한 청교도 정착민들이 히브리어 원전 구약성서를 바탕으로 자신들을 위한 영어 번역본을 만든 것이 이 책이다.
지금의 미국 땅에서는 처음으로 인쇄된 책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고 경매업체 소더비는 설명했다.
소더비의 도서 부문 책임자인 데이비드 레든은 현존하는 사본 11점 가운데 지난 100년간 오직 두 점만이 판매에 부쳐진 만큼 매우 희귀한 서적이라고 설명했다.
소더비는 애초 이 책의 가치를 1500만∼3000만 달러로 산정한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책’을 손에 넣은 루벤스타인은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의 공동 창업자로, 호주에서 전화로 입찰에 참여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루벤스타인은 베이 시편집을 미국 내 도서관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대중과 공유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007년에도 영국 마그나 카르타(대헌장) 필사본을 경매에서 사들여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책 한 권이 150억 원을 접한 네티즌은 “책 한 권이 150억 원, 완전 대박”,“책 한 권이 150억 원, 직접 보고 싶다”,“책 한 권이 150억 원, 엄청나다”,“책 한 권이 150억 원, 납득이 안된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