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그 동안 수처리 공정에서 한번 사용되고 폐기된던 액체여과용 필터를 다층구조로 제작해 재이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성공,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이번에 개발한 다층구조 필터는 액체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1차적으로 처리하는 전처리 부분과 정밀여과 부분을 구분하는 다층구조로 제작해 재이용이 가능하며 처리용량을 1000% 이상 증가 시킨 대용량 필터이다.
일반적으로 수처리 산업에서 사용되는 필터는 원수에 포함된 불필요한 오염 입자들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오염된 필터는 한번 사용하고 폐기되는 일회용 소모품이었다.
수처리용 필터는 원수에 포함된 오염물질이 과도하거나 생물학적 오염에 의해 필터에 형성된 기공폐쇄로 인한 여과기능 저하로 필터의 수명이 급격히 감소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기공폐쇄로 문제는 대용량의 수처리 산업인 해수담수화 시설과 정유산업에서 필터의 교체는 공정 유지 비용의 증가로 이어져 원가 상승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기공폐쇄 문제로 발생되는 필터 교환 등 원가 상승문제를 다층구조를 적용해 오염된 전처리 필터 부분을 손쉽게 제거하고 정밀여과 필터를 재이용, 기존 필터 대비 원가를 40% 이상 절감했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는 “개발에 성공한 재이용 필터는 한번 사용되고 폐기되던 필터의 재이용을 통해 수처리 산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