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이 6~10월에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은행(WB)은 식량가격지수(FPI)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6%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FPI는 전년 동기보다 12% 낮은 수준이며 지난 2012년 8월 기록한 최고치에서 16% 하락한 것이다.
밀을 포함한 옥수수와 쌀 등 농작물 수확이 증가하고 달러 약세가 농산물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WB는 진단했다.
WB는 보고서에서 “날씨가 농작물 재배에 우호적이었고 생산 전망이 개선돼 식량 가격 하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곡물 가격은 6~10월에 19% 떨어졌다. 옥수수 가격은 32% 하락해 전반적인 곡물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밀값은 4% 올랐으며 설탕 가격은 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