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남서포터즈연합 제공)
하지만 25일 오후 성남시의회가 올해 3차 본회의를 통해 조례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시민구단으로의 재창단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성남은 내달 10일 열리는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만약 3차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고 12월 20일로 예정된 4차 본회의에서 이 조례안이 다뤄졌다면 드래프트 참가 가능성은 희박했다. 성남시민구단은 내년 1월 1일 재창단을 목표로 일정을 잡고 있는 상태로 드래프트부터 어긋난다면 선수 수급은 물론 전지훈련 일정 역시 차질이 예상됐던 터다.
당초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1일 상임위를 통해 이번 조례안을 심사 보류했다. 표결 끝에 가부동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단 서포터스 연합은 시의회를 방문해 재심사를 촉구했고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새누리당 시의원들에게 호소문을 보냈다. 결국 이 같은 노력이 몇몇 새누리당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조례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