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주요뉴스]올해 1인당 국민소득 사상최고ㆍ한예슬 테디 열애 등

입력 2013-11-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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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인당 국민소득 2만4044달러 '사상최고'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올해 2만4044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7년째 2만달러대에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추세라면 3~7년 후에야 3만달러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NI는 2만4044달러로 작년(2만2700달러)보다 5.9%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8%, 원·달러 환율을 달러당 1095원, 인구를 5022만명 등으로 추산해 나온 수치다. 1인당 GNI 추이를 보면 2007년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2만1632달러)했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2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2010년 2만562달러로 다시 2만달러대로 올라섰고 2011년 2만2451달러, 작년 2만270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인당 GNI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데다 원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 중국, 이어도 또 넘보나… 방공망에 포함

일본에 이어 중국이 23일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를 포함시켰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KADIZ)’에는 이어도가 빠져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어도는 제주도 마라도 서남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우리 정부가 2003년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전략요충지다. 군 당국이 지금까지 카디즈로 설정하지 않은 것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카디즈는 6·25전쟁 중이던 1951년 3월 미 태평양 공군이 중공군의 개입에 따라 한국 방공망 강화를 위해 설정했다. 하지만 북쪽 방어에 치우치다보니 남쪽의 이어도는 빠지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포함하면서 카디즈 편입문제가 더욱 복잡해졌다.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 가운데는 이어도를 포함해 제주도 서쪽 상공에서 폭 20㎞, 길이 115㎞의 공역이 카디즈와 중복된다. 정부는 현재로선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은 채 중국과 관련 문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 천주교 시국미사 후폭풍… 연말 정국불안 변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보수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자 진보 단체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일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은 지난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신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제들은 "이미 환하게 켜진 진실을 그릇이나 침상 밑에 둘 수는 없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났다(루카 8,14-15)"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이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으므로 사퇴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본부 측은 북한 독재정권을 옹호하고 나선 사제단은 사제임을 스스로 포기한 김정은교의 맹종자이자 하수인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은 종교인의 충정어린 발언을 과도하게 해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 금감원, 국민은행에 검사역 10명 급파… 특검 사상 최대 규모

금융감독원이 25일 오후 부실·비리·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국민은행에 검사역을 급파했다. 이들 검사역은 보증부대출 가산금리부과 실태, 국민주택채권 90억 횡령 사건까지 특별 검사한다. 도쿄지점 비자금 특검까지 합치면 사상 최대인 10명이 투입됐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오후 2시께 은행검사국 소속 검사역 5명을 국민은행 본점에 긴급 투입했다. 이들 검사역은 국민은행 본점에 머무르면 2~3주간 관련 내역을 모두 파악하게 된다. 부당대출에 의한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국민은행 도쿄지점에는 5명의 검사역이 파견돼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늘 오후 국민은행 본점에 검사역 5명을 파견했다"며 "사안이 심각한 만큼 1~2명 수준이 아닌 평소보다 많은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증부대출 부당이자 수취에 대한 허위 보고 문제부터 국민주택채권 90억원 횡령 사고 등 내부 통제 문제를 총체적으로 들여다보게 된다"고 밝혔다.

◇ 교원 10명중 8명 "정규직 시간제 교사 도입 반대"

정부가 추진중인 ’정규직 시간제 교사’ 도입을 두고 교육계 반발이 일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4일 전국 유치원ㆍ초ㆍ중ㆍ고 교원 415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벌인 결과 82.7%(3437명)가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를 도입할 경우, 범국민 서명운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시간제 교사 도입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교사로서의 학생 생활지도, 진로상담 등 책무성 담보 곤란(51%)’을 꼽았다. 하루 4시간만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교사의 경우 학생들의 생활지도, 진로상담 등 시간외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 이어 '담임 업무 및 각종 행정업무 등 타 교원의 부담 증가'(23.3%), '교원신분에 따른 위화감 조성'(16.1%), '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각종 행사 등에서 타 교원과 협업 곤란'(9.6%)등의 이유를 들었다.

◇ 한국, 인터넷 역량 10위로 3계단 올라

한국의 올해 인터넷 역량이 지난해보다 3계단 올라 전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월드와이드웹재단은 최근 전 세계 81개국 대상으로 조사해 ‘2012년 웹 지수’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웹 지수’는 인터넷이 시민 기본권 증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수치화한 것으로 인터넷 보급현황ㆍ정보 자유와 개방성ㆍ유용한 웹콘텐츠ㆍ웹 기반의 정치 사회 활동 등 4개 항목에 따라 평가된다. 한국은 우수한 광대역 회선 보급으로 인터넷 보급현황 4위를, 유용한 웹콘텐츠 부분에서는 6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 항목기준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최고인 10위를 기록했으나 정보 자유도 부문은 33위에 그쳤다. 한국이 ‘감시 규제 부적절’ 국가는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웹콘텐츠를 폭넓게 검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올해 인터넷 역량 톱10은 한국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ㆍ영미 국가가 차지했다. 1위는 스웨덴이 차지했으며 노르웨이 영국 미국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13위를 차지한 일본이 한국 다음으로 순위가 높았다.

◇ 혼인건수 올 들어 최저… 아기 울음소리 9개월째 감소

9월 혼인건수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소폭 늘어나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해 태어난 아기 수는 전년과 비교해 9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혼인건수는 1만9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00건) 늘었다.이는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인 수준이다. 그러나 2만5600건을 기록한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6400건이나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3.8%포인트나 줄었다. 9월 출생아수는 3만72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0.8%(4500명) 감소했다. 지난해 5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던 출생아수는 올해 1월 전년동월대비 -0.4%를 기록하며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2월(-9.1%), 3월(-10.2%), 4월(-8.0%), 5월(-9.4%), 6월(-12.6%), 7월(-9.2%), 8월(-4.8%), 9월(-4.5%) 등 9개월째 이어졌다. 이는 29~33세 연령의 주출산 여성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한예슬, 테디와 열애인정 “6개월 교제, 결혼은 아직”

배우 한예슬(32)이 그룹 원타임 테디(본명 박홍준, Teddy, 35)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한예슬 측 관계자는 25일 오전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한예슬이 테디와 열애 중이다. 만난 기간은 정확하지 않지만 6개월 안팎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예슬 본인이 워낙 거짓말 하는 성격이 못 되니 열애를 인정했다. 미국에서 처음 만난 건 아니고 한국에서 일 때문에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밝혔다. 한예슬과 테디의 열애는 결혼적령기인 두 사람의 나이로 결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예슬 측 관계자는 “만난 지 얼마 안 된 연인이라 아직 결혼을 생각하기엔 이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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