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의 돈 톰슨 최고경영자(CEO)가 시장상황이 포화상태에 이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톰슨 CEO는 블룸버그가 전일 시카고에서 이틀 간 개최한 ‘2014년 경제ㆍ지정학적 이슈’콘퍼런스에서 “내 생애에 맥도날드의 포화 상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포화 상태에 가깝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맥도날드의 최대 시장에서 새 시장을 열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톰슨 CEO는 “미국 패스트푸드산업은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전 세계에 1500개의 새 매장 설치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2014년에는 최대 1600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톰슨은 지난해 맥도날드 수장에 오른 뒤 미국의 소비심리가 악화하고 패스트푸드 경쟁이 심화하면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프 스트래튼 맥도날드 미국 대표는 “올해 너무 많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매장 내 주방과 서비스 속도가 지연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미국 패스트푸드시장 점유율은 19%다. 미국 패스트푸드시장 규모는 191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