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울렛 “업계 유일 어린이집으로 CSR 실천”

입력 2013-11-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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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회장 “맞벌이 부부 육아 부담… 직원 복지 차원서 결단”

▲마리오아울렛 어린이집. 사진제공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어린이집’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오아울렛 직장 어린이집은 아웃렛 업계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여성 인력의 수가 많은 유통업계에서도 롯데(1곳)와 신세계(3곳) 등 대기업을 제외하면 마리오아울렛 어린이집이 유일하다.

지난 2012년 1월 마리오아울렛 2관 4층에 문을 연 마리오아울렛 어린이집은 금천구에서 유일한 민간 어린이집이기도 하다. 마리오아울렛이 위치한 금천구에는 2012년 기준 사업체 2만6000여개가 있으며, 전체 근로자 20만여명 중 상대적으로 육아부담이 높은 여성 근로자가 7만여명에 달하지만 어린이집은 구립 어린이집 하나에 불과했다.

여성 노동자 수가 많은 유통업계 특성상 평소 육아 등 근무환경에 관심이 많던 홍성열 회장은 “인근 디지털단지에 근무하는 맞벌이부부들이 육아 문제로 고민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결정했다. 마리오아울렛 직원은 200여명으로, 직장 어린이집 의무 설치 기준(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 또는 상시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에도 해당되지 않지만 직원 복지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

이에 따라 마리오아울렛은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하며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사회복지법인 ‘한솔교육 희망재단’에 위탁 운영되는 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1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실내공간(120여평)외에도 야외 테라스 놀이시설(50여평)이 따로 마련됐다. 출근 전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오전 7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시간 연장 보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도 직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마리오아울렛은 어린이집의 교구비·운영비 등 매년 2억600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장 안 키즈테마파크 ‘플레이타임’ 무료 체험, 여름철 ‘야외 미니 수영장’ 무료 설치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마리오아울렛 어린이집 관계자는 “홍성열 회장은 꿈나무들의 쉼터를 제공하는 것 또한 CSR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보육환경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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