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록 논란 촉발한 정문헌, 말 바꾸기 논란...책임질 사람 따로 있다?

입력 2013-11-20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NLL 정치 파동'과 관련해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

정 의원은 지난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에 대해 대선 당시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김무성 의원에게 구두 보고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지난 19일 검찰에 소환된 후 기자들이 해당 부분을 언급하자, "언론에 나온게 맞냐고 해서 맞다고만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회의록 유출 수사에서는 발언의 출처와 그 선후 과정이 중요한데 정 의원의 말이 이렇게 달라졌고, 같은 당 김무성 의원 또한 정보지에서 봤다고 주장함에 따라 해명을 놓고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는 19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입수 경위,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정 의원을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정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한 근거가 무엇인지, 청와대 비서관 시절 회의록 원본을 열람했는지, 회의록 관련 발언의 경위와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검찰에 출석한 후 10시간40분 가량 조사를 받고 20일 0시40분께 귀가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의원직 사태를 고려하고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분명히 대화록 안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NLL을 포기하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에 그것을 책임질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나는 솔로' 제작진, 23기 출연자 논란에 "시청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
  • 9월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 하락세… ‘악성 미분양’은 증가
  •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꺾고 역대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10.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69,000
    • -2.5%
    • 이더리움
    • 3,511,000
    • -4.9%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3.89%
    • 리플
    • 710
    • -2.47%
    • 솔라나
    • 236,200
    • -2.84%
    • 에이다
    • 479
    • -3.62%
    • 이오스
    • 615
    • -4.06%
    • 트론
    • 235
    • +0%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850
    • +0.93%
    • 체인링크
    • 16,060
    • -5.7%
    • 샌드박스
    • 339
    • -5.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