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투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에 나선다.
19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LA오토쇼’에서 신형 투싼의 가격과 판매·리스 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수소연료전지차를 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출시는 미국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뤄지는 것으로, 2015년까지 1000대를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투싼 SUV를 남부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수소 충전소가 지어지는 대로 다른 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차량에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저장 탱크(700기압)가 탑재됐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6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혼다와 토요타도 연료전지 콘셉트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