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옥스퍼드대학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 'SELFIE(한국어 '셀카' '직찍'에 해당)'의 유래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옥스퍼드 사전을 출간하는 옥스퍼드대학 출판사는 "2013년을 대표하는 단어로 'SELFIE(셀피)'라는 단어를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셀피는 자가촬영사진, self-portrait의 줄임말로, 온라인 사전인 맥밀란은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 위해 자신이 직접 찍은 자신의 사진"이라고 정의했다.
옥스퍼드 사전 측은 셀피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영어권에서는 2013년에 사용횟수가 늘었고 소셜미디어 용어로 셀카를 나타내는 생략 표현의 주류로 진화한 점"을 들었다. 셀피는 1년 전에 비해 사용 횟수가 1만70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셀피는 미국 시사지 타임 선정 '지난해 유행어' 중 하나에 꼽혔고, 영국 BBC 방송은 개인의 미적인 연출에 셀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사실 셀피의 유래는 2002년 오스트레일리언 온라인 포럼에서 처음 언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플리커'라는 SNS 유저들이 주로 사용했고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유저들도 가세하면서 시대의 유행어로 진화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프로필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나르시시즘을 일깨웠다"며 "셀피의 확산은 이 같은 시대의 흐름을 상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유래를 본 네티즌들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유래 알고보내 재미있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셀피, 나는 처음 들었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셀피, 이제부턴 나도 셀카 말고 셀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