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
장모(37)씨와 안모(27)씨로 알려진 두 씨름선수의 승부조작 건 외 한 차례 더 승부조작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는 전주지검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씨와 구속된 장모씨의 결승전 외에도 앞서 열린 본선 경기에서 한 차례 더 승부 조작이 있었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씨는 이 본선 경기 상대에게도 100여만원을 직접 건넸고, 그 상대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씨름선수 장모씨는 안모씨에게 지난 2012년 1월 전북 군산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일부러 져줬다는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안씨는 장씨에게 그 댓가로 1000만∼2000만원의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대한씨름협회도 진상 조사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