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정규앨범 ‘부두(VOODOO)’ 발매기념 ‘2013 글로벌 쇼케이스 더 밀키웨이 파이널 인 서울(THE MILKY WAY FINAL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 10월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일본 오사카, 동경, 이탈리아 밀라노,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달라스, LA에서 공연을 펼친 빅스의 파이널 무대이자 첫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렸다. 이미 한국가수 최초로 스웨덴에서 공연을 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한 빅스는 데뷔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스웨덴, 이탈리아 등지에서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신 한류스타의 위엄을 입증하기도 했다.
대표곡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포문을 연 빅스는 ‘어둠 속을 밝혀줘’, ‘하이드(Hyde)’를 연속으로 들려주며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리더 엔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정말 많은 팬들께서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팬들을 ‘별빛’이라 부르는데 전 세계 팬들을 연결하면 은하수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쇼케이스 타이틀을 ‘밀키웨이’라고 정했다”고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빅스 멤버들은 개인별 무대로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켄은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OST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를 불렀으며, 홍빈과 혁은 팬과 함께하는 댄스배틀을, 라비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껄렁껄렁’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레오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며 김범수의 ‘제발’을 열창해 가창력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으며, 엔은 댄스신동답게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러브 스톤드(Love Stoned)’를 백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댄스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오는 25일 발매되는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저주인형’을 처음으로 팬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노래는 물론 안무, 뮤직비디오까지 선사해 1만여 관객들의 열띤 환호성을 얻었다.
한편 빅스의 첫 정규앨범 ‘부두’는 오는 25일 전격 발매되며, 타이틀곡 ‘저주인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