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두산이 지난 9월 1일 두산산업차량을 흡수합병해 오는 4분기부터는 산업차량이 자체사업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기존 15만70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 자체사업 및 주력 자ㆍ손회사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는 환경하에서 산업차량부문은 안정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자체사업 성장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진단하며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차량부문은 지난 2011년 두산인프라코어 사업부에서 독립해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두산산업차량의 51%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잔여지분 49%를 매입해 흡수합병에 이르게 됐다”며 “산업차량부문은 국내시장점유율이 51%인 지게차 전문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은 6720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을 달성했다며 안정적 수익이 달성가능한 사업”이라고 평했다.
산업차량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1%증가한 91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시장점유율 상승 및 국내외 판가인상에 힘입은 것이다.
그는 “향후에는 G2엔진 탑재 중형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점과 더불어 해외매출 증가 등 에 힘입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