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와 충돌하며 추락한 사고헬기는 시콜스키 S-76 C++(HL9294)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로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두 대의 헬기 중 한 대로 전해졌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사고헬기는 LG전자가 2007년 10월 도입한 헬기로 S-76 기종은 소형이지만 안정성이 우수해 민간기업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뉴스속보를 통해 보도했다. 특히 패널로 자리한 자주국방네트워크의 신인균 대표는 ”영국왕실에서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승차감이 좋은 기종으로 가격대는 81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서울 상공을 비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비행체들이 수도방위사령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수방사가 비행을 허가하는 것은 안보상 비행을 할 수 있느냐의 여부만을 판단할 뿐 기상 상황에 대한 부분은 수방사가 비행을 허가하는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오늘처럼 안개가 짙게 낀 상황이었다면 군에서는 절대 비행 허가를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