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섭 문화재청장이 숭례문 부실 복구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격 경질된 가운데 변 청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 청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모두 받고 동 대학교에서 강사를 시작했다. 이후 변 청장은 1991년 고려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1993년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장에 선임됐다. 1993년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장에 선임됐고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과 서울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문화재분야에서 외길을 걸어왔다. 이밖에도 국내 미술사학회 최대 학술단체로 꼽히는 한국미술사학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변 청장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 해결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으나 숭례문 부실 복구 등 문화재 관리 부실 문제가 터지면서 취임 8개월 만에 경질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숭례문 부실복구를 포함한 문화재 관리 부실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지시했었다.
이번 경질로 변 청장은 역대 문화재청장 7명 중 재임 7개월 만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영전한 최광식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재임기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