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5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014년 이익성장률이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예상되며 대형 수주가 대기하고 있어 수주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3조6587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115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치고 시장 컨센서스 대비 8% 이상 상회하는 준수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익성 훼손 요인이었던 비주력 해양설비들의 매출비중이 점점 감소하고 수익성 측면에서의 우려감이 큰 컨테이너선도 영업이익률이 바닥을 잡으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선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크게 성장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OPM)은 3% 이상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수익성 높은 주력 선종(LNG선, 시추선, 생산설비)의 매출비중 상승에 따른 2014년 실적개선 기대감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