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 구역 시계 매장 2곳의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DFS, 뉘앙스 등 6개 글로벌 면세점 업체를 제치고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을 획득한 2개 매장은 각각 157㎡(48평), 145㎡(44평) 규모로 제3터미널(T3) 구역의 메인 통로 좌우측에 각각 위치해 있다. 신라면세점은 내년 1월부터 5년간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신라면세점은 현재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운영권 추가 획득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보여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운영권 획득은 시계 카테고리 해외 첫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면세시장은 최근 5년간 평균 11%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면세 시장 규모는 55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전 세계 면세점 업체중 DFS가 지난해 50억 달러(추정)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하고 그 뒤를 듀프리그룹(33억 달러)과 하이네만(32억 달러)가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