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갓씨' 표절 논란… 최대 피해자는 '무한도전'

입력 2013-11-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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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무한도전'이 가요 음원 판매 중단이란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표절 논란에 휩싸인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의 '아이갓씨(I Got C)' 때문이다.

13일 오전 MBC는 "지난 2일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거머리(박명수+프라이머리) 팀이 선보인 노래에 대한 논란으로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메바컬쳐(프라이머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아이갓씨'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무한도전 가요제'는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일 방송된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공개된 '아이갓씨'는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의 정상을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아이갓씨'가 네덜란드의 가수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ld)의 노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한도전 가요제' 역시 빛을 잃었다.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이 의도치 않게 남긴 오점에 실망했으며, 또한 안타까워하고 있다.

결국 '아이갓씨' 표절 논란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는 국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인 셈이다.

한편 프라이머리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이날 "MBC '무한도전' 제작진 및 관계자 분들을 비롯해 음악에 관심을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이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무한도전'에 드리운 오점은 사과로 지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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