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삼영무역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중국 안경렌즈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5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28.6% 감소했다”며 “주가의 Key Factor인 지분법이익은 46억원을 달성해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분법 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유는 적극적인 영업과 원감절감 노력이 성공적이었고, 경쟁사의 가격 인하 정책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삼영무역은 손자회사가 중국에 안경렌즈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실로와의 기술 제휴로 고굴절 렌즈, 누진다초점 렌즈 등 고가 렌즈 제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안경렌즈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눈’ 관련 헬스케어 업체들은 내년 실적 기준 PER 13~15배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향후 동사의 실적 성장성을 감안할 때 PER 15배의 밸류에이션은 정당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