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워블로거들이 블로그에 올린 글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이 같은 영향력과 신뢰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업을 상대로 한 노골적 신제품과 과도한 수수료 요구는 물론 악의적 글과 금품을 맞바꾸려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네티즌들은 “얼마 전 블로그 맛집을 검색해 보고 간 인사동 맛집에서 실망한 적이 있다. 대놓고 상품을 판매하거나 호객행위를 하는 블로거들은 염치도 부끄러움도 없나?”, “블로그 맛집 애초에 믿지 말아야 한다”, “파워블로거를 다루는 파워블로거는 없나?”, “포털사이트에서 상업적인 블로그 엄격하게 분리해야 한다”, “편법과 반칙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구나”, “그것도 작은 권력이라고 서민들을 속이려고 드나. 파워블로거도 이 사회를 썩게 하는 거품이네”, “파워블로그가 허울 좋은 쓰레기로 전락한 지 이미 오래다”, “21세기 새로운 거지 유형이 등장한 듯”, “이건 명백히 범죄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대중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호칭한 것을 두고 정치권을 비롯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석고대죄해야 한다는 의견과 최대한의 예의였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저렇게 행동할 수는 없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최대한의 예의 아니었을까”, “박근혜씨가 틀린 말인가. 대통령이라는 직업은 국가공무원이며, 대통령은 직급에 해당한다. 통상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라 부르지만 반드시 붙여야 할 존칭 대명사는 아니다”, “할 말 다하고 눈치 안 보는 당은 통진당뿐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정권에서 국가지도자에 대한 예의를 지켰던가? 그에 비하면 점잖은 표현이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