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63),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87), 배우 안성기(61), 가수 패티김(75) 등이 대중문화예술상의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의 은관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또한 드라마작가 김정수와 성우 이혜경 등 2명은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일 조용필은 40여년동안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여행을 떠나요' ‘헬로’등을 통해 한국 음악의 지평을 확장해왔고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배우 안성기는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등 100편이 넘는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의 주역으로 한국영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조용필과 안성기는 중학교 동창으로 한국 대중문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올해 문화훈장을 나란히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상은 ‘오동잎’의 가수 (故) 최헌, 시각장애를 극복한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한국 장르영화를 발전시킨 영화감독 류승완, 배우 이정길, 선우용여, 연주자 정성조, 드라마 제작자 송병준 등 총 7명이 수상한다. 국무총리표창은 배우 김갑수, 가수 이승환, 코미디언 최양락, 성우 박일, 연주자 배수연, 가수 김목경, 코미디언 김지선, 프로듀서 서수민 등 8명이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은 배우 장서희, 코미디언 김준호, 가수 이루, 배우 신현준, 모델 고은경, 가수 시크릿, 씨스타 등 7팀이 받는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