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소 결핵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백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2개, 코스닥 5개 등 총 7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체시스가 전거래일대비 270원(14.88%) 뛴 2085원을 기록했다. 체시스는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넬바이오텍이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전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기도 포천에서 소 250마리가 결핵에 집단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재작년과 지난해 300마리 수준이었던 소 결핵은 올해 9월까지 500마리 이상 급증했다. 소 결핵은 결핵균이 소 호흡기나 소화기로 들어와 발병한다. 아직 사람에게 옮긴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방역 당국은 발생 가능성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은 STX도 나흘째 상한가(14.88%) 행진을 이어갔다. STX중공업도 9% 넘게 뛰었다.
최근 STX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문상사로 거듭나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사업모델을 에너지사업(석탄·석유)과 원자재수출입(철강·비철), 기계엔진(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서비스(물류·S&P) 등 4대 핵심 축으로 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비계열사 대상의 외부사업을 확대해 수익처를 다각화하고 외부거래 비중을 현재 65%에서 2017년 96%까지 끌어올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에이치엘비우(14.97%), 태산엘시디(14.95), 우원개발(14.85), 텔레필드(14.79), 쌍용정보통신(14.79)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