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대선 관련 의혹사건 일체, 특검에 맡겨야"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8일 “대선 관련 의혹사건 일체를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관련 사건에 관한한 더이상 검찰을 신뢰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검찰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 48%의 지지를 받았던 제1야당 후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에 불과함에도 공개 소환해서 조사한 반면, 불법 유출된 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세장에서 낭독한 사건의 피의자인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 등에 대해서는 서면조사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기관 선거개입을 차단하는 제도개혁을 위해 국회에 국정원 개혁특위를 설치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관련 입법을 처리하게 하고 여야는 민생과 경제살리는 법안과 예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14 수능]수학·영어 B형 어려워…고난도 문제 수능 등급컷 영향
지난 7일 시행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과 영어 B형은 작년 수능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 이로 인해 고난도 한 두 문제가 수능 등급컷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A/B형 모두 매우 쉬웠던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지만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에 수준별시험이 도입돼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난도 차이는 비교적 뚜렷했다. 통합형이던 기존 수능과 달리 영어 B형 응시집단이 달라지고 국어도 계열별로 A/B형이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아 가채점만으로는 등급 커트라인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능 성적이 통지되는 이달 27일 이전에는 수험생들이 표준점수와 등급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학 지원전략을 세우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 트위터,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고공행진…주가 73% 폭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가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고공행진을 펼쳤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공모가인 26달러 대비 73% 폭등한 44.90달러로 마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주가는 장 초반 92%까지 치솟았다. 트위터는 전날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가 26달러로 예상범위인 23~25달러를 웃돈 데 이어 증시에도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트위터 기업가치는 IPO에서의 142억 달러에서 이날 256억 달러(약 27조1600억원)로 치솟았다. 에반 윌리엄스와 잭 도시 비즈 스톤 등 트위터 공동창업자 세 명과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상장을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모습을 보였다
◇ 티켓몬스터, 그루폰에 합병… 소셜커머스 시장 지각변동 오나
티켓몬스터가 미국 그루폰에 합병됐다. 리빙소셜 자회사인 티켓몬스터는 7일 밤 미국의 그루폰과 인수·합병(M&A)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2억6000만 달러(약 2758억원)로, 주식·현금 인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병에 관한 법적 절차는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KFTC)의 승인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티몬은 그루폰의 100% 자회사가 된다. 그루폰과 합병된 후에도 티몬은 리빙소셜에 인수될 때와 마찬가지로 자체 브랜드로 남게 되며 핵심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그대로 승계된다. 2011년 티몬을 인수합병한 리빙소셜은 올 상반기부터 티몬을 매각하기 위해 그루폰을 포함한 3~4개 국내외 기업과 협상을 벌여 왔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글로벌 대표 소셜커머스 기업 그루폰의 비전과 큰 스케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석굴암 본존불 균열…문화재청 "시급한 문제 아니다"
석굴암 본존불에서 미세균열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국보 제24호 '석굴암'의 본존불에 25개 정도의 미세균열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석굴암의 본존불과 좌대(座臺)에서 표면 박리나 변색을 포함한 미세균열이 지금까지 25개 정도 확인됐으며 천장과 벽체, 기둥에도 24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1996년부터 정기적으로 석굴암 안전점검을 실시해 석굴암 전체에서 지금까지 도합 50개의 미세균열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약 50%가 본존불과 본존불을 받친 좌대에 집중돼 있다. 최병선 문화재청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석굴암 균열은 1996년 정기 점검을 시작하기 전부터 존재했던 것도 있어 어느 시기에 생긴 것인지 정확히 알기 힘들다"며 "아직은 전체 구조물에 시급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 구조조정 대상 112곳 선정
중소기업 112곳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보다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은행들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은행권은 약 3000억원의 충당금 추가 적립이 필요하며 충당금 적립으로 BIS비율은 0.02%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올 7~10월 중 신용공여 합계액이 500억원 미만 기업 가운데 개별은행 신용공여 금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1만6004개)을 대상으로 ‘정기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한 결과 C등급 54개, D등급 58개 등 총 112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5.5%(15개) 증가한 것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채권은행들의 적극적 구조조정 의지가 반영됐다.
◇ '사병봉급 인상'… 내년부터 달라지는 병영생활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군 복무 중에 있는 병사의 봉급이 15% 인상되고 장병들의 급식, 피복, 문화시설 등에 대한 지원이 한층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신세대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춰 병영생활 전반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도 장병복지 향상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병사의 봉급은 15% 인상된다. 상병 기준으로 2013년 월 11만7000원에서 2014년에는 13만4600원이 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21만원이 늘어난다. 장병 한 명에게 투입되는 1일 기급식비는 6432원에서 6644원으로 3.3% 늘어난다. 빵이나 음료 등 1일 신병 훈련 증식비용은 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된다. 민간조리원도 1547명에서 1586명으로 늘어 장병인원대비 조리원 수는 수는 140명당 1명에서 130명당 1명이 된다.
◇ 20~30대 직장인 "부모 부양 계획 없다"
우리나라 20∼30대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부모님을 부양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직장인 4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53명(33.2%)이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그 이유로 '자녀 양육·나의 가정 꾸리기 등으로 부모님을 부양할 여유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무려 절반에 가까운 47.1%의 수치를 보였다. 이어 '부모님이 저축 및 연금 등을 마련해 뒀기 때문에'(29.4%), '경제적인 부분은 부모 자식 사이에서도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에'(7.8%), '나의 노후준비를 해야 하므로'(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