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9월 내놓은 ‘담뱃값 2000원 인상 과반수 찬성’ 조사결과를 신뢰할수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흡연자 커뮤니티 아이러브스모킹은 8일 지난 9월23일~이달 3일까지 회원 7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95%인 727명이 ‘한국갤럽의 담배값 2000원 인상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670명(92.2%)은 적정한 담배값 인상액을 500원이라고 응답했다. 설문참여자 중 617명(80.87%)는 담뱃값 인상 논의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점으로 ‘흡연자 등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꼽았다.
아이러브스모킹측은 “흡연자들 대부분이 동의하지 못한 한국갤럽의 설문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마치 국민 과반수 이상이 담배값 대폭 인상을 찬성하는 것처럼 보여진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에 맹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