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활용하는 포괄적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우리 측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북한 나진시 개발에 직접 참여할 전망이라는 소식에 우원개발이 상승세다.
7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우원개발은 전일대비 125원(6.27%) 상승한 2120원에 거래중이다. 우원개발은 철도와 항망 등 SOC전문 시공업체로 이번 철도합자사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포스코, 코레일(한국철도시설공단)의 하청업체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리 민간기업이 참여할 경우 우원개발이 수주를 받아 철도와 관련된 공사를 수주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에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우리 측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북한 나진시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 한·러 간 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 측은 러시아와 북한이 각각 70대30으로 투자해 설립한 ‘나진·하산 프로젝트 합작회사’ 지분에서 우리 측이 최대 34.3%를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남북 관계 진전으로 한국이 이를 받아들이면 지분 구조는 러시아 35.7%, 한국 34.3%, 북한 30%로 변경된다.
사실상 한국이 나진 개발 주도권을 쥐는 셈으로 업체는 포스코, 코레일, 현대상선 등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우원개발이 과거 북한과 자원개발 사업 진행 경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지만 이는 와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원개발 관계자는 “미국의 개발업체와 켄터키주의 광산개발을 참여했을 뿐 북한 광산 개발 경험은 없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