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는 6일 공시를 통해 은유진 대표이사가 자사주 17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은 대표의 보유 주식은 545만주에서 562만주로 증가했으며, 보유지분율은 총 10.34%이다. 은대표의 이번 주식 매입은 올 들어 두번째로 지난 4월에도 11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이번 주식 매입은 최근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급락하고 있는 점에 책임을 지겠다는 대표이사의 의지 표명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SGA 주가는 별다른 이유없이 최근 세달새 20%이상 단기급락했다.
SGA 관계자는 “최근 주가 하락은 보안 기업의 보릿고개라 불리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그러나 4분기에 공공기관 수주가 집중되는 보안 기업의 특성상 회사의 성장세에 비해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돼 대표이사의 주식 매입이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GA에 따르면 당사는 지난 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산업용 H/W와 무선솔루션 사업이 기존 MS 임베디드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해 이미 상반기 매출로만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물리적 망분리 솔루션 '블루벨트', 'APT체이서' 신제품이 시장 성장율 1위의 매출로 연결되고 있으며, 빅데이터 보안, APT 탐지기술, 전자문서 관련 국책사업 수주로 4사분기 최대 실적을 점치고 있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SGA 관계자는 “지난 5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정보보호산업을 2017년까지 지금의 두배 시장으로 늘리고 창조경제 과제로 ICT혁신역량과 중소기업육성정책을 내세운 만큼, 그간 쌓아올린 보안 사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