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저축은행 매각작업 본격화...대부업체 참여 관심

입력 2013-11-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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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관리 중인 가교저축은행 인수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부업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탓에 매번 고배를 마셔야 했던 러시앤캐시가 저축은행 시장에 진출할지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가교저축은행 이란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기 위해 예보가 100% 지분을 인수받아 관리하고 있는 저축은행으로 현재 예성, 예주, 예신, 예쓰, 예나래 등 5곳이 이에 해당한다.

6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4일 해솔ㆍ한울저축은행의 매각입찰 공고를 낸 데 이어 11월 중 예성(옛 W저축은행), 예주(서울) 저축은행 등 예보가 관리하고 있는 가교저축은행에 대해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언제 공고가 날지, 몇 군데를 매각할지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11월 중순은 지나야 공고가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입찰에 거론되고 있는 러시앤캐시가 현재 강남구청과 영업정지 소송을 진행 중인 점 때문에 공고가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 저축은행을 선뜻 인수하겠다는 곳이 나타나지 않아 예금보험공사의‘골칫덩이’로 전락한 지 오래다. 현재 유력 인수자로 떠오른 곳은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에이앤피파이낸셜)와 3위인 웰컴론(윌컴크레디라인)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9월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대부업체에도 저축은행 인수를 허용함으로써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한편 금융위는 대부업체의 신규 영업을 최소화하고 3~5년내에 대부잔액을 어느 정도 축소할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예보는 대부업체의 인수에 기대를 걸고 있으면서도 금융지주사나 증권업계 등 시장에서 인수자가 나올지 좀 더 물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까다로운 만큼 고심 중이다. 공고가 올라오면 살펴 본 뒤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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