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 소속 박은선(27)에 대한 성별 논란이 확산되자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축구계에 따르면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이 박은선의 성별 논란을 제기하며 내년에 박은선이 리그에 뛸 수 없도록 하고 박은선이 계속 경기에 뛰면 내년 리그를 보이콧하겠다는 뜻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은 180㎝, 76㎏의 체구로 다른 여자 선수들보다 신체 조건이 월등하다. 이 때문에 각 구단들은 선수들의 부상 우려 때문에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박은선은 올 시즌 19골을 올려 득점 부문 선두에 올랐고 중하위 팀에 머물던 서울시청을 올 시즌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으로 이끄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같은 상황에 네티즌들은 박은선의 성별 논란이 어이가 없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박은선 선수가 성별 논란에 휩싸이면 여자 농구선수 배구선수들도 다 성별논란에 휩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박은선 선수는 한국 여자 축구계에 큰 힘이 될 수 있는데 성별논란?”이라며 “어떻게 구단들이 논란을 제기할 수가 있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