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현대중공업 계열 대부업체 등 5곳 금융기관 지정

입력 2013-11-05 07:59 수정 2013-11-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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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현대기업대부, 부영의 부영대부파이낸스, 현대해상화재보험의 하이캐피탈대부, 동양의 동양파이낸셜대부와 티와이머니대부가 정식 금융기관으로 지정된다.

5일 국회 및 금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제 2의 동양파이낸셜대부를 막기 위해 대기업 계열의 대부업체 5곳을 금융기관으로 지정키로 했다.

동양파이낸셜대부가 동양그룹의 출자전환 고리역할을 함으로써 그룹 대주주의 사금그 역할을 한 사례를 들어 제 2의 동양사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현대기업대부는 현대중공업이 67.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현대기업금융대부는 현대기술투자와 현대선물의 지분을 각각 68.38%, 65.22%를 가지고 있다.

하이캐피탈은 현대씨앤알이 30%지분을 가지고 있는 현대계열 자회사다. 현대씨앤의 지분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 100% 소유하고 있다.

부영대부파이낸스는 부영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유일한 금융업을 하는 자회사다.

동양파이낸셜대부는 동양그룹의 출자전환 고리 역할을 했다.

동양그룹은 (주)동양-동양인터내셔널-동양증권-동양파이낸셜대부-(주)동양의 순환출자를 형성하고 있다. 또 티와이머니대부는 동양네트웍스의 지분 23.07%를 가지고 있어 최대 주주다.

국회 정무위원회 관계자는 “금산 분리 제도의 허점이 동양사태로 드러난 만큼, 5곳 대부업체는 금융사로 지정되는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의 관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대부업체는 금융업을 하는 기관이지만 금융사로 지정이 돼 있지 않아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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