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32) 측이 김유미(34)와의 결혼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정우의 소속사 벨액터스엔터테인먼트 이주영 대표는 5일 오전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정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내년 결혼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두 사람이 현재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만난지 2~3개월 밖에 안 됐고, 정우 본인도 정말 바쁜 상황이라 연애 진도를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영화 후반작업하며 영화인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호감을 가진 것뿐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정우와 김유미가 지난해 가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해 1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우는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슬픈 연가’, ‘루루공주’, ‘못된 사랑’, ‘녹색마차’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바람’, ‘바람난 가족’, ‘라이터를 켜라’, ‘그때 그사람들’, ‘숙명’, ‘돌려차기’에서 선 굵은 연기로 주목받았다.
김유미는 1999년 광고계로 데뷔해 ‘진주 목걸이’, ‘로망스’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청순한 이미지와 차분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또 영화 ‘폰’, ‘인형사’, ‘종려나무 숲’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영화 ‘붉은 가족’은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4번째 영화로 남파된 네 명의 간첩들이 남한의 평범한 가족으로 위장해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