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마트폰, 2년 만에 한국시장 재도전

입력 2013-10-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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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Z1’ 국내 전파인증 통과… 출시 임박

▲소니 엑스페리아Z1.
소니가 ‘엑스페리아Z1’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한다. 소니는 2011년 9월 ‘엑스페리아 레이’를 출시한 후 2년 동안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을 내놓지 않았다.

31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소니코리아의 ‘엑스페리아 Z1(모델명 C6903)’이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국립전파연구소 전파인증은 출시 직전 마지막 단계다. 사실상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기기 명칭이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로 등록된 것을 볼 때 LTE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소니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3’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은 2070만 화소에 달하는 카메라 기능이 특징이다.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G렌즈’도 채용했다. 풀HD 5인치 화면에 두께 8.5㎜, 무게 170g이다. 2.2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적용했다.

방수 기능도 제공한다. 카즈오 히라이 소니 사장은 “엑스페리아 Z1은 우리 사업군에 있어 분수령이 되는 제품”이라며 이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소니에릭슨으로 지난 2009년 3월 한국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소니는 첫해 1종, 이듬해 3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어 2011년에도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그러나 소니가 에릭슨과 공동 설립한 소니에릭슨의 지분 전체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회사명을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로 바꾼 지난해에는 신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초 소니코리아가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를 흡수하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해왔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5월에는 태블릿PC인 ‘엑스페리아 태블릿Z’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시장 재진출을 예고했다.

소니의 이러한 행보는 해외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국내에서 떠난 것과 상반된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7월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한국법인을 폐쇄하며 사업을 철수했고,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모토로라와 블랙베리가 한국을 떠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휴대폰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데다, 삼성 갤럭시에 편중되며 아이폰마저도 판매량이 미비하다는 점은 소니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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