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29일 관련 업계 및 학계·연구소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관협의회 박종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강관 업계는 국내 산업의 부진과 세계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으로 불확실한 환경에 처해 있어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기존의 석유, 가스뿐 아니라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장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장웅성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프로그램 디렉터)가 ‘비전통 에너지 개발에 대응한 강관산업 고도화 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비전통 에너지 개발 붐에 따른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장 PD는 “셰일가스 및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한 비전통 에너지 개발에 2012년 300조원 가량 투자되고 중국, 유럽 등도 개발에 뛰어드는 등 비전통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 강관 업계도 고급 에너지 시장 진출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급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강관 기술 개발과 함께 정부 및 연관 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또 신창훈 한국가스공사 박사, 김현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이찬학 미국 SNT 서비스 이사, 최한석 포항공과대학교 최한석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강관 산업과 직결되는 셰일가스 개발 현황을 비롯해 각종 신기술에 대해 소개했다.